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이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초고가 빌라를 137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부동산 업계와 대법원 등기소에 따르면 장원영은 지난 3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루시드하우스 전용면적 244㎡(약 74평) 한 세대를 137억 원에 매입하고, 지난달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전액 현금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매물의 매도인은 범 DL그룹 2세 이지용 전 대림통상 대표로 알려졌다. 루시드하우스는 범 DL그룹 3세 이해성 대표가 설립한 부동산 개발사 대림D&I의 첫 프로젝트로, 한강과 남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급 빌라로 손꼽힌다.
2017년 첫 분양 당시에도 분양가가 40억 원을 웃돌았으며 단 두 동 15세대로만 구성돼 희소성이 높다. 24시간 보안 시스템과 개별 엘리베이터 등을 갖춰 연예인과 재벌가 인사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꼽힌다.
루시드하우스는 배우 김태희가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와 결혼 전 거주했던 곳이기도 하다. 김태희는 지난 2012년 전용 244㎡ 한 세대를 43억5000만 원에 매수해, 2018년 64억 원에 매도하며 약 20억 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한편 2004년생인 장원영은 아이브의 비주얼 센터이자 다양한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다. 올해만 해도 불가리, 우리은행, 빙그레, 다이슨, 데싱디바, 배러, JIM BEAM, 뉴발란스 등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 모델로 활약하며 광고계를 장악했다.
아이브는 최근 미니 4집 ‘IVE SECRET(아이브 시크릿)’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데뷔 후 처음으로 KSPO돔 3일 연속 단독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키며 ‘톱 걸그룹’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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