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홍콩 대회에 출전한다.
12일 WTT 사무국에 따르면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대회 여자 단식 초청자 15명 명단에 신유빈의 이름도 포함됐다. 신유빈은 이달 열린 WTT 상위급 대회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와 프랑크푸르트에서 2회 연속 4강 무대 밟으며 세계 랭킹을 12위로 끌어올렸다. 덕분에 이 대회 출전을 확정하게 됐다.
WTT 파이널스 홍콩은 WTT 시리즈인 그랜드 스매시와 챔피언스, 컨텐더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남녀 단식에는 각각 16명, 혼합복식에는 각각 8개 조가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여자 단식에는 신유빈 외에 세계 랭킹 1∼5위인 중국의 쑨잉사, 왕만위, 천싱퉁, 콰이만, 왕이디와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6위), 이토 미마(8위), 하야타 히나(10위) 등이 포함됐다. 남자 단식에는 세계 랭킹 1위 왕추친을 비롯해 2위 린스둥(이상 중국), 남미의 강호 우고 칼데라노(3위), 일본의 간판 하리모토 도모카즈(4위), 프랑스의 '탁구 천재' 펠릭스 르브렁(7위) 등 13명의 출전이 확정됐다.
신유빈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이 나서는 혼합복식에선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조,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 인도의 마누시 시아-디야 치탈레 조 등 5개 조가 초청을 받은 상태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올해 WTT 자그레브 대회와 류블랴나 대회를 제패했지만 미국 스매시와 유럽 스매시에선 결승에서 린스둥-콰이만 조에 무릎을 꿇으면서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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