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킹키부츠’ ‘물랑루즈!’ ‘비틀쥬스’ 등 역대급 뮤지컬 라인업을 선보인 CJ ENM(035760)이 신세계백화점과 협업해 처음으로 선보인 팝업스토어가 뮤지컬 팬들의 성지로 떠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출연 배우들의 ‘깜짝 등장'은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생샷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오픈 첫날부터 입장을 위한 줄이 장사진을 이루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12일 CJ ENM에 따르면 1일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오픈스테이지에서 문을 연 팝업스토어 ‘씨뮤 산타즈의 선물공장’이 하루에만 1000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몰리는 등 인기다. 16일까지 진행되는 팝업스토어는 ‘뮤지컬의 감동과 에너지로 일상에 특별함을 선물한다’는 콘셉트 아래 ‘씨뮤 산타즈’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씨뮤 산타즈’는 뮤지컬 ‘물랑루즈!’ ‘킹키부츠’ ‘비틀쥬스’ 세 작품의 대표 인물을 각각 산타로 재해석해 각기 다른 작품의 매력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장에는 각 작품의 감성을 담은 포토존과 다양한 굿즈가 마련됐으며, 방문객은 선물공장을 탐험하며 마음에 드는 뮤지컬 명대사와 키워드를 웰컴카드에 수집할 수 있다. 모든 방문객에게는 뮤지컬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특히 세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이 깜짝 현장을 방문해 팬들을 열광하게 했고, 8일에는 플래시몹 팀 ‘비틀보이즈’의 어택 이벤트가 펼쳐져 팝업의 즐거움을 더했다. CJ ENM 관계자는 “입장 시 랜덤으로 제공되는 행운의 스크래치카드와 DIY 키링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과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색다른 방식으로 공연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 ENM은 올해 역대급 연말 뮤지컬 라인업을 선보인다. 토니 어워즈 10관왕에 빛나는 ‘물랑루즈!’는 27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비틀쥬스’는 12월 16일부터 2026년 3월 22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한다. 2013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토니 어워즈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6개 부문을 석권한 ‘킹키부츠’는 12월 17일부터 2026년 3월 2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서울 공연을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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