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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자립 총력전 속 中 창칭유전 셰일오일 생산 2000만 톤 돌파

12년만 1000만톤 달성 후 3년만에 2배 증산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에너지 자립 속도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부산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에너지 자립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중국이 셰일오일 자체 생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CCTV는 9일(현지 시간) 북서부 간쑤성 창칭 유전의 누적 생산량이 2000만 톤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셰일오일은 지하 깊숙한 셰일암반에 매장된 원유로 기술이 발달하면서 채굴이 가능해졌다. 중국 최대 셰일오일 기지인 창칭 유전은 지난해 기준 국내 전체 생산량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매장량은 10억 톤 이상으로 추산된다. 창칭 유전에서 1000만 톤 생산까지 12년이 소요됐지만 2000만 톤 달성까지 추가로 걸린 기간은 3년에 불과하다. 창칭 유전은 올해 144개의 새로운 수평 유정을 추가하면서 일일 생산량을 1만 톤으로 끌어올렸다. 연간 생산량은 올해 350만 톤에서 2030년 450만 톤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류이창 중국석유공사 부이사는 셰일오일 생산 증가는 중국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자 중국이 에너지 자립 총력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은 세계 최대 에너지 수입국으로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트럼프가 미 행정부를 이끌면서 그 절박함이 급격히 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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