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0일 타니 쌩랏 주한 태국대사를 접견하고 한반도 정세 및 대북·통일정책 관련 한-태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장관은 쌩랏 대사에게 한반도 평화공존 및 역내 평화·번영을 위해 양국간 전략적 소통 강화를 요청했다. 또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을 수임하고 있는 태국이 아세아지역안보포럼(ARF) 등을 활용, 한반도 및 지역 내 평화·안정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문제에 대한 아세안의 긍정적 역할을 위해 유럽연합(EU)과 더불어 한반도 특사 지정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쌩랏 대사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태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한국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END 이니셔티브’에 적극 협조·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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