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12월 2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조수미 크리스마스 콘서트 My Secret Christmas’를 연다. 이번 무대는 강릉(21일·강릉아트센터), 의성(23일·의성문화회관), 평택(24일·평택아트센터)을 거쳐 서울에서 마무리되는 전국 투어의 피날레다.
조수미는 지난 40여 년간 세계 주요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에서 활약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높여왔다. 최근 프랑스 문화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 ‘코망되르’를 받았고 지난해 창설한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젊은 음악가들에게 세계 무대의 기회를 열었다.
이번 공연은 조수미가 직접 기획과 연출을 맡아 ‘사랑, 유머, 평화’로 이어지는 음악적 여정으로 꾸며진다. 디토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헨리 케네디, 베이스바리톤 길병민,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가 함께 출연해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사한다.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오 홀리 나이트’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 명곡을 비롯해 존 레논, 유재하, 김형석·노영심의 작품 등 따뜻한 감성을 담은 음악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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