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서울시청)가 국제캐롬연맹(UMB) 2025 광주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조명우는 8일 오후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를 50대3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조명우는 앞서 4강전에서 당시 세계 1위였던 에디 먹스(벨기에)를 50대39로 물리치는 등 이번 대회 내내 최상의 경기력을 뽐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조명우는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조명우는 올 한 해 동안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 월드게임, 월드컵을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올해만 두 번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이다.
우승 후 조명우는 “광주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에서 우승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남은 대회 다 우승하고 올해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마지막 당구 월드컵은 다음 달 7일 이집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y.jung@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