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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맘 졸였는데…수능날, 서울시내버스 파업 없다

노사 "통상임금 항소심 판결 참고해 심도 있게 교섭"





서울시내버스 노조가 수능 날까지 쟁의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대학수학능력시험 하루 전인 오는 12일 파업 가능성을 거론하며 수험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서울시내버스 노사는 9일 박점곤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과 김정환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명의의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사 측은 “노사는 시민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상호 신뢰와 성실한 교섭을 통해 현안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공동으로 입장을 밝힌다”며 “노동조합은 13일에 추가 교섭을 진행하고, 교섭하는 날까지는 쟁의행위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는 2025년 10월 29일 선고된 동아운수 통상임금 항소심 판결을 참고해, 노조의 주장에 대해 긴밀하고 심도 있게 교섭을 지속한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한 조속한 시일 내에 2025년도 단체협약 및 임금협정 체결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강조했다.

노사는 통상임금과 임금체계 개편 문제를 놓고 6개월 넘게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진행하고 있으나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법원 판결과 관련해 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 범위 등에 대한 노사 간 해석이 엇갈리며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수능을 하루 앞둔 이달 12일 전면 파업에 나설 수 있다고 사측을 압박했으며, 사측은 전날 노조와 집중 협의를 통해 수능일 파업이 없도록 공동성명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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