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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와 졸혼 후에도 병간호…전영자씨 별세

지난 7일 강원도 춘천 자택에서 별세…향년 72세

과거 투병 중인 소설가 이외수씨를 간병하고 있는 부인 전영자씨. 사진=이외수씨 페이스북




소설가 이외수(1946∼2022)씨의 부인인 전영자씨가 지난 7일 오전 10시 강원도 춘천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8일 전했다. 향년 72세다.

강원도 양구 출신인 고인은 미스 강원 출신으로, 이씨가 춘천에서 다방 DJ로 생계를 꾸릴 때 손님으로 갔다가 이씨와 만나 1976년 11월 결혼했다.



전씨는 이씨와 2018년 말 별거에 들어갔고, 2019년 ‘졸혼(卒婚)’을 선언했다. 당시 이씨가 이혼을 원치 않자 졸혼으로 합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씨는 이씨가 2020년 3월 쓰러지자, 졸혼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병간호를 했다. 2022년 이씨가 세상을 떠난 뒤에는 춘천에서 혼자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춘천 호반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0일 오전 6시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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