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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버디쇼' 펼친 장희민, 3년 6개월 만의 우승 '정조준'

KPGA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2R

8언더…선두에 1타 차 공동 4위

옥태훈, 3홀 연속 더블보기 '악몽'

박상현·유송규, 이틀 연속 선두

1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는 장희민. 사진 제공=KPGA




장희민(23·DB손해보험)이 첫 승 달성 이후 닿을 듯 닿지 않던 우승컵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 원) 둘째 날 공동 선두에 나서며 통산 2승째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한 것.

장희민은 7일 제주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은 장희민은 공동 4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3명의 공동 선두 그룹과는 1타 차다.

2022년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후 3년 6개월 동안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장희민은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경기 이후 “그린이 까다로웠는데 퍼트가 잘 떨어져줬고 전체적으로 운이 좋았던 하루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3년 6개월 전 첫 우승을 거둘 때에 비해 성숙해진 것 같다. 남은 이틀 동안 욕심부리지 않고 경기를 펼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5 시즌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한 옥태훈은 이날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이번 대회에서 상금왕 확정을 노리는 옥태훈은 10번 홀(파4)부터 출발해 후반 1번 홀까지 5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위협했으나 2번(파4)부터 4번 홀(파5)까지 3개 홀 연속 더블보기를 범하는 악몽을 겪었다. 이븐파 공동 36위로 밀렸지만 상금왕 수상 가능성은 오히려 커졌다.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교포 선수 이태훈(캐나다)이 난조를 보이며 8타를 잃고 4오버파 공동 54위로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상금 랭킹 1위 옥태훈(10억 6964만 원)은 2위 이태훈(8억 6338만 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자신이 공동 18위 미만의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아니면 상금왕에 등극하게 된다.

통산 13승의 박상현과 유송규가 나란히 3타를 줄이며 9언더파를 적어 문도엽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김홍택과 김동민·박준섭이 7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이대한과 김민규·전가람·강윤석이 6언더파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투어와 아카데미를 병행하며 지난해 7월부터 장희민을 지도하고 있는 ‘스승’ 이동환은 1언더파 공동 3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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