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최고 소설가인 황석영 작가가 문화예술 분야 정부 포상의 최고 훈격인 ‘금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2025년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을 열고 황 작가를 포함한 문화훈장 수훈자 17명과 문화예술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등 총 33명을 포상했다.
이날 황석영 작가는 소감을 통해 “삶이 힘드니 이야기 거리가 많고 그런 것은 행복한 사회가 아니다”라며 “문학에서 하는 질문들, 인간을 위한 질문들이 계속되고 있는데 저는 끝까지 현역으로 글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은관 문화훈장은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 한태숙 극단물리 대표, 유희영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조성룡 조성룡도시건축 대표 등 4명이, 보관 문화훈장은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 나인용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양성원 연세대 관현학과 교수, 이강소 작가, 정영선 조경설계 서안㈜ 대표 등 5명이 받았다. 옥관 문화훈장은 김형배 만화가, 최경만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삼현육각 보유자, 김아라 연극연출가, 신상호 작가 등 4명이, 화관 문화훈장은 최신규 초이크리에이티브랩 대표, 윤석구 ㈔한국동요사랑협회 고문, 허영일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등 3명이 각각 수상했다.
또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은희경 소설가 등 5명이,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김준수 국립창극단 단원과 토니상 수상작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작가 박천휴 등 8명이,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로는 가수 송가인(본명 조은심)과 아쟁 연주자 조성재 씨의 어머니 송순단 씨 등 3명이 각각 수상했다.
김영수 문체부 1차관은 “탁월한 독창성과 빛나는 예술 감성으로 한국 문화예술을 세계에 알린 데 대해 진심을 담아 축하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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