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한 남성이 자택 정원에서 수영장을 만들기 위해 땅을 파던 중 약 70만 유로(약 11억7000만원) 상당의 금괴와 금화를 우연히 발견하는 일이 벌어졌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프랑스 지역매체 르프로그레 등에 따르면 프랑스 동부 뇌빌쉬르손에 사는 이 남성은 몇 달 전 정원을 파다가 비닐봉지에 담긴 채 땅속 깊이 묻혀 있던 ‘금괴 5개와 다량의 금화’를 발견했다.
그는 지난 5월 시청에 이를 신고했고, 당국은 지역문화국(DRAC)과 함께 금의 고고학적·문화적 가치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뇌빌쉬르손 시의회는 해당 금이 역사 유적지에서 나온 것이 아니며 불법 취득 흔적도 없다고 결론 내리고 금의 소유권을 남성에게 인정했다. 프랑스 국가헌병대 역시 “이 금은 합법적으로 취득된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현지 경찰은 해당 금괴가 “약 15~20년 전 인근 정유소에서 녹여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발견된 금의 가치는 약 70만 유로로 평가된다. 이 남성은 약 1년 전 이 집에 입주했지만, 이전 집주인은 이미 사망한 상태다.
금이 왜, 어떤 이유로 이 정원에 묻혀 있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고 르프로그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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