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호 수비의 핵' 김지수, 부상으로 中 친선대회 불참…정승배 대체 발탁

축구협회 "김지수 소속팀서 햄스트링 다쳐 명단 제외"

'대체 발탁' 정승배, 올 시즌 수원FC서 14경기 1골

김지수. 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

이민성호의 수비 주축인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가 부상으로 중국 친선대회에 모습을 보일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의 유럽파 센터백 김지수가 소속팀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중국 판다컵 친선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고 7일 전했다.

이어 협회는 김지수 대신 정승배(수원FC)를 대체 발탁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수는 올 시즌부터 원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브렌티퍼드를 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의 카이저슬라우테른로 임대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해 왔다.

김지수의 대체 자원으로 발탁된 정승배는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이다. 올 시즌 K리그1 14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U-22 대표팀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을 준비 중이다. 지난 9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본선에 진출했으며, 본선 조별리그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이란, 레바논과 한 조에 편성됐다. 이번 판다컵 참가 역시 조별리그 상대인 우즈베키스탄과의 대결을 비롯해 아시안컵 준비 과정의 일환이다.

대표팀은 1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소집돼 대회가 열리는 중국 청두로 향한다. 12일 우즈베키스탄, 15일 중국, 18일 베트남과 차례로 경기를 치르고 19일 오후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