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6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대한 야당의 공세와 관련해 “야당의 의혹 제기도 사실은 상당한 신빙성이 있는 근거를 가지고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우 수석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하며 “시중에 떠드는 것 다 모아 의혹이라고 해서 한 사람의 인격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그것은 국회의원의 특권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우 수석은 이어 “이렇게 죽 해명할 수 없도록 열거해서 의혹을 제기하는 방식도 제가 볼 때 적절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발언 기회를 얻고 “저희가 이 자리에 증인으로 와 있지 피의자로 와 있는 상태는 아니지 않느냐”며 “일개 비서관이 (국감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합의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안타깝지만 제 입장에서는 50명의 비서관 중의 1명일 뿐인데 너무 과도하게 공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제가 이런 말을 하면 또 나서서 보호한다고 뭐라고 할까 봐 말도 잘 못하겠다”면서도 “하지만 사실대로 보고드리는 것이 저희 대통령실의 입장이고 이번 국정감사와 관련되지 않은 사안으로 과도한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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