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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민주’가 들어간다”…민주노총 각별했던 정청래

2개월 전 한국노총 방문과 비교

‘선거공신’ 평가…정책공조 강조

민주노총 만나 “정신적 조합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6일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대표와 앉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늘 민주노총에 방문하기 전날 굉장히 설레었다, 민주노총이 침탈당했을 때 같이 싸웠었다, (더불어민주당처럼 민주노총도) ‘민주’가 들어간다. (저는) 민주노총 조합원은 아니지만, 정신적 조합원이지 않을까 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민주노총을 만나 각별한 인연과 감정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건물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 지도부와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내란 청산과 사회 대개혁 목표는 민주당과 민주노총이 같을 것”이라며 “진짜 노동자를 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민주당 대표로 당선된 후 한국노총을 먼저 찾았다. 9월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건물에서 김동명 위원장 등 지도부와 만나 “한국노총은 대선 과정에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책협약을 맺었다”며 “(민주당은 한국노총과) 모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한국노총을 선거공신으로 치켜세웠다. 하지만 정 대표는 인사말에서 한국노총과 인연이나 감정을 담지 않았다.

정 대표가 양대 노총을 만나 노동권 강화를 위해 정책적으로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강조한 노동 정책도 한국노총 방문과 민주노총 방문이 다소 차이를 보였다. 양대 노총 위원장이 먼저 인사말로 제안한 정책 과제를 정 대표가 화답하는 방식으로 인사말을 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가 양대 노총 자리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한 정책 과제는 산업 안전과 교사 정치권 보장이다. 정 대표는 한국노총을 만나 주 4.5일제 도입과 보편적인 노동권 보장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민주노총을 만나 자리에서 주 4.5일제에 대한 언급이 없다. 사각지대 노동자 보호를 위한 세부 과제를 열거하고 초기업 교섭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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