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의 허리 역할을 맡았던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으로 이달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왼쪽 허벅지를 다친 황인범을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번 소집에서 제외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한 로빈 판페르시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홈페이지에 전하면서 황인범이 다쳤다고 밝혔다.
구단은 "유럽 클럽대항전 경기를 앞둔 페예노르트는 10명의 선수를 부상으로 잃은 상태이며, 그중 4명이 미드필더"라면서 "야쿠프 모데르가 수술받는 가운데 황인범도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감독에 따르면 황인범은 6∼8주 전열에서 이탈한다"고 썼다.
황인범은 올해 8월 소속팀에서 종아리 근육을 다쳐 9월 A매치 때도 대표팀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후 10월엔 정상적으로 소집돼 브라질, 파라과이와 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으나 이번에 다시 대표팀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협회는 황인범을 대신할 선수는 따로 발탁하지 않기로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경기를 가진 후 장소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18일 가나와 두 번째 11월 A매치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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