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한 8개 창업기업이 싱가포르 진출을 통해 투자 검토 4건, PoC(개념검증) 논의 2건 등 모두 65건의 비즈니스 성과를 거뒀다. 부산 스타트업들이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부산창경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 등 3개 사업을 통합해 추진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넥스트바인, 와이즈바이오, 네오머트리얼즈 등 8개사가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싱가포르 창업지원기관 ACE를 비롯해 Tembusu Partners, Leave The Nest 등 글로벌 투자사를 직접 방문했다. SWITCH 2025와 TechInnovation 전시회에도 참가해 해외 바이어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Trigger VC, Wavemaker Ventures 등 현지 벤처캐피털과의 IR 세션에서 각사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피칭했다. 그 결과 PoC 논의 2건, 투자 검토 4건, 파트너십 체결 논의 2건, IR 피칭 17건, 해외 상담·미팅 40건 등 총 65건의 성과를 올렸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8개 기업은 헬스케어, 바이오, 친환경소재 등 기술집약형 분야 중심으로 구성됐다. 씨너지파트너, 에스와이유, 세라, 웰메틱스아이앤씨, 하캄바이오 등이 포함됐다.
부산창경은 예비·초기·도약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단순 전시 참가를 넘어 해외 투자사와의 실질적 네트워킹으로 이어진 점이 특징이다.
박기쁨 부산창경 매니저는 “이번 현지 활동으로 투자사 및 기관과의 협업 기반이 마련됐다”며 “글로벌 진출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창경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와의 협업 확대, 해외 진출형 보육 프로그램 정례화 등을 통해 부산 스타트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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