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전공공기관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상자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와 부산혁신도시 내 13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60여 명은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1000여 개의 희망상자를 제작·전달한다. 이번 활동은 이전기관 직원들이 생필품을 직접 포장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한국해양수산개발원·국립해양조사원·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예탁결제원·한국남부발전·영화진흥위원회·영상물등급위원회·게임물등급위원회·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 13곳이다.
봉사활동은 이날 영도구 상리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11일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 12일 감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각각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김, 육개장, 고추장, 참기름, 주방세제 등 16가지 생활필수품이 담긴 상자를 제작한다.
이번 희망상자는 13개 기관이 조성한 공동성금을 통해 총 4400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구성됐다. 올해 이전공공기관들은 상·하반기에 걸쳐 총 5700만원 규모의 공동기금을 조성해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에는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어울림데이’ 행사를 열어 영도구 내 지적장애아동·청소년 20여 명이 국립해양박물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부산시와 13개 이전공공기관은 지난 2013년부터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기금을 조성해 매년 합동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임경모 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앞으로도 이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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