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제3기 의장사 취임

김보현 대표 "AI는 선택 아닌 국가적 과제"

김보현(앞줄 가운데) 대우건설 김보현 대표이사가 5일 스마트건설 엑스포 행사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인공지능(AI)과 드론 등 스마트건설 기술을 표준화하고 정부와 협업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대우건설이 이달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 개막식에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제3기 의장사’에 공식 취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정부와 건설사, 공공기관 등이 인공지능(AI)과 드론 등 스마트건설 기술을 표준화하고 현장 적용 속도를 높이기 위해 만든 협력 네트워크다.



대우건설은 의장사로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의 운영 방향을 △정부 정책과 산업 현장을 잇는 협력 강화 △AI 기반 기술 및 데이터의 공동 활용 확대 △대·중소기업·스타트업 간 상생 생태계 조성 등 세 가지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건설 로드맵과 표준화 과제를 산업 현장에 연계할 계획이다. 공공·민간 공동 실증사업을 확대해 축적된 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확산함으로써 데이터 중심의 산업 기반도 구축한다.

김보현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AI와 데이터가 건설산업의 본질을 바꾸고 있다”며 “입찰과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전 과정이 연결되는 시대에 스마트건설은 산업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라고 말했다.

이어 “AI는 선택이 아닌 국가적 과제이며, 대우건설은 기술과 데이터의 융합을 통해 산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