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5일 사천기지에서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21에 탑승해 시험비행했다고 밝혔다.
손 총장은 시험비행조종사 강주훈 소령과 함께 비행 전 항전장비·비행제어·엔진 계통 등 항공기 제반 상태를 점검한 뒤 오전 10시37분 이륙해 상승·선회·고속비행 등 다양한 기동을 실시한 뒤 11시38분 착륙했다.
손 총장은 비행 중 국내 개발한 첨단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의 최대 탐지 거리 확인을 비롯해 가상훈련체계(ETS)를 활용해 중거리 공대공미사일(Meteor)과 단거리 공대공미사일(AIM-2000) 등 가상무장을 직접 운용해 가상적기를 격추했다고 공군은 전했다.
이번 시험비행은 공군총장이 KF-21의 성능을 직접 확인하고 해외 군사외교 현장에서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취지라고 공군은 설명했다.
KF-21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는 미국·러시아·유럽 등에 이어 8번째로 초음속 전투기 독자 개발 국가가 된다. 앞으로 남은 시험비행과 공군의 수락시험을 마친 후 2026년 말부터 일선 전투비행단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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