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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대통령에 "X져라" "범죄자" 시정연설 보이콧…李 "허전하군요"

이재명 대통령이 4일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 상복을 입고 침묵시위 중인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11.04




이재명 대통령이 728조 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위해 4일 국회를 방문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의 마중에 밝은 표정으로 국회 본청에 들어선 이 대통령은 상복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침묵시위 중인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마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해 침묵시위 중인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11.04


이재명 대통령이 4일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가운데 침묵시위를 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지나 사전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11.04


이 대통령이 웃으며 야당 의원들을 향해 다가갔지만 "X져라" "범죄자 왔다" “재판 받으세요” "악수하지 말고 그냥 가세요"라며 침묵을 깬 일부 의원의 고성이 터져 나왔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11.04


이 대통령은 한차례 고개 숙여 이들에게 인사한 뒤 사전 환담을 위해 의장접견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환담 전 조희대 대법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11.04


환담에는 우 의장을 비롯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등이 동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조 대법원장에게 "대법원장님을 포함해 헌재, 선관위, 감사원 등 기관장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셔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APEC 성공 개최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고, 조 대법원장은 "예"라고 짧게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여당 의원들과 인사하며 본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11.04




여당 의원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본회의장에 입장한 이 대통령은 연단에 올라 국민의힘 의석을 바라보며 야당의 불참이 아쉬운 듯 "좀 허전하요"라는 첫마디로 시정연설을 시작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오승현 기자 2025.11.04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석이 비어있다. 오승현 기자 2025.11.04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에 반쪽으로 진행된 이 대통령 시정연설은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 의원들의 박수와 호응으로 채워졌다. 22분 간의 연설 중 33차례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 뒤 본회의장을 나서며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11.04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 뒤 본회의장을 나서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인사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11.04


이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뒤 4분여간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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