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앞두고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데 대해 “이제 전쟁이다”며 “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티끌을 모아서 어떻게든 내란이라는 고양이라도 만들어 보려 했지만 이제 그 티끌마저도 다 날아간 상태”라며 “이제 3개 특검의 공포탄은 다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어 “조은석 특검은 어제 영장 청구로 그동안의 수사가 얼마나 허망한 건지 스스로 입증했다”며 “민중기 특검은 잘 아는 것처럼 특검 자리가 아니라 피의자 자리로 돌아가야 할 사람이다. 이명헌 특검은 아무것도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다”고 3개 특검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우리를 짓누르고 있던 모든 게 걷히고 있다. 이제 우리는 터널을 다 빠져나왔다”면서 “결국 이재명 정권이 이제 터널로 들어갈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특히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한 번만 하면 이재명은 대통령이 아니라 그냥 이재명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지난주 금요일 대장동 관련자 모두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고 전했다.
그는 "그리고 수뇌부의 승낙이 있었다고 판결문에 명시됐다. 그 수뇌부가 누군지는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다 안다"며 “이제 전쟁이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의 5개 재판이 재개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아야 될 때다. 그게 국민 명령”이라며 “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국민도 싸우지 않고 우리가 싸우면 국민도 함께 싸워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에 온다”며 “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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