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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셧다운' 우려에 혼조…엔비디아 '시총 5조 클럽' 복귀 [데일리국제금융시장]

'셧다운' 34일째…신기록 경신 눈앞에

10월 ISM 제조업지수는 8개월째 위축

'오픈AI와 380억弗 계약' 아마존 4% ↑

MS, UAE에 GPU 수출…엔비디아 강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1일 경북 포항경주공항에서 출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 장기화 우려와 기술주 강세에 혼조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중동에 수출할 길이 열렸다는 기대에 시가총액 5조 달러를 회복했다.

3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19포인트(0.48%) 내린 4만 7336.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77포인트(0.17%) 오른 6851.97, 나스닥종합지수는 109.77포인트(0.46%) 상승한 2만 3834.7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총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2.17% 오른 것을 비롯해 아마존(4.00%), 구글 모회사 알파벳(0.90%), 테슬라(2.59%), 팔란티어(3.3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애플(-0.49%), 마이크로소프트(-0.15%), 브로드컴(-1.92%), 메타(-1.64%) 등은 내렸다.

이날 뉴욕 증시는 한달을 넘긴 셧다운 사태에 대한 부담이 오름폭을 제한했다. 셧다운은 이날까지 34일간 이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1기 당시 기록했던 연방정부 셧다운 최장 기록인 35일 경신을 눈앞에 뒀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8.7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는 9월의 49.1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제활동 위축을 뜻한다. ISM은 “미국 제조업 경기가 8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경제조사 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10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2.5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52.2를 소폭 웃돌았다. 9월 수치는 52.2였다.

다만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지지했다. 특히 아마존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38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뛰었다. 엔비디아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엔비디아 칩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할 수 있는 수출 라이선스를 받았다는 소식에 시총 5조 달러선을 되찾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UAE에 152억 달러(약 21조 8000억 원)의 인공지능(AI) 투자를 예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9월 AI 연산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UAE에 수출할 수 있는 허가를 상무부에서 획득했다고도 설명했다. 이 허가로 마이크로소프트는 UAE에 엔비디아의 칩 ‘A100’ 6만 400개 용량에 해당하는 GPU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최신 제품인 GB300 기반 GPU도 수출 대상에 포함됐다.

국제 유가는 원유 공급 증가 우려 완화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07달러(0.11%) 오른 배럴당 61.0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소속 8개국이 지난 2일 화상회의를 열어 내년 1분기에 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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