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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월 ISM 제조업 PMI, 8개월째 위축…예상치도 하회

9월比 0.4P 하락…"생산·재고 위축, 불확실성 여전"

S&P 글로벌 제조업 PMI는 52.5…"재고 증가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의 제조업 업황 지수가 8개월째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 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9월의 49.1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또 49를 넘을 것으로 봤던 시장 예상치보다도 낮은 수치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제활동 위축을 뜻한다. ISM은 “미국 제조업 경기가 8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있다”고 설명했다.

하위 지수별로는 생산 지수가 48.2로 9월(51.0)보다 2.8포인트 하락하며 확장 국면에서 위축으로 돌아섰다. 고용 지수는 46.0으로 9월(45.3)보다 0.7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선 아래에 있었다.

가격 지수는 58.0으로 9월(61.9)보다 3.9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주문 지수는 49.4로 9월(48.9)보다 0.5포인트 상승했으나 위축 국면에 계속 머물렀다. 재고 지수는 45.8로 9월(47.7)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수출 주문 지수는 44.5, 수입 지수는 45.4로 조사됐다.



수잔 스펜스 ISM 제조업 조사 위원장은 “10월 미국 제조업 활동은 더 빠른 속도로 위축됐다”며 “생산과 재고 부문의 위축이 제조업 PMI를 0.4포인트 하락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부 지표의 단기적 개선이 제조업 부문의 지속적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이는 여전히 경제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경제조사 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10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2.5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52.2를 소폭 웃돌았다. 9월 수치는 52.2였다.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윌리엄스 수석 경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제조업체들은 4분기를 비교적 탄탄하게 출발했다”며 “신규 주문이 고무적으로 강하게 증가하면서 생산이 더 빠른 속도로 확대됐다”고 짚었다. 이어 “겉을 들춰보면 상황이 그리 건강하지는 않다”며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10월에 보고된 재고가 전례 없이 증가했다는 점이고 이는 예상보다 수출 시장에서의 부진한 판매와 널리 연관돼 있다”고 지적했다.

美 10월 ISM 제조업 PMI, 8개월째 위축…예상치도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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