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에 삐쩍 마른 팔다리, 불뚝 튀어나온 배, 그리고 빨갛게 충혈된 눈.” AI가 예측한 ‘2050년 인류의 얼굴’이 공개되자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최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걸음 수 추적 앱 ‘위워드’는 “지금처럼 앉아서만 사는 생활을 계속하면 인간의 외형은 어떻게 변할까?”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모델을 제작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데이터를 챗지피티(ChatGPT)에 입력해 만든 결과물이다.
위워드는 이 모델에 ‘샘(Sam)’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운동 부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의학적으로 재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샘’의 모습은 과거에 공개된 ‘20년 뒤 사무직 근무자의 미래형 인간’과 닮아 있었다.
위워드는 “우리는 이미 ‘운동 부족 팬데믹’ 속에 살고 있다”며 “WHO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청소년의 80%가 권장 신체활동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I 분석 결과, 좌식 생활이 길어질수록 비만·자세 불균형·시력 저하·피부 노화 등 신체 변화가 두드러졌다. 움직이지 않아 소비되지 못한 에너지는 복부 지방으로 축적되고, 스마트폰을 장시간 내려다보는 자세는 ‘거북목’을 유발했다. 화면의 블루라이트는 피부 노화를 가속화했고, 같은 거리의 화면만 응시하면 시야 흐림·두통·건조증이 나타났다.
또한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은 다리와 발목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부종·정맥류·혈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위워드는 “좌식 생활의 부작용은 단순히 외형의 문제를 넘어 심혈관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인다”며 “이 프로젝트는 공포를 주려는 게 아니라, 움직이지 않는 현대인의 현실을 경고하기 위한 시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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