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리안 시스터스가 일본에서 7승 합작을 노린다. 성공하면 올 시즌 초강세인 일본 군단의 안방에서 트로피를 가져가는 특별한 의미까지 챙기게 된다.
아시아에서 연속 개최하는 ‘아시안 스윙’의 마지막 대회인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은 6일부터 나흘간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다. 올 시즌 각각 6승 합작으로 공동 최다승 국가인 한국과 일본은 이 대회에서 시즌 7승째를 다툰다.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4년 만의 7승 합작이다. 한국은 2022년 4승, 2023년 5승, 지난해 3승에 그쳤었다.
이번 주 루키 윤이나에게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2일 말레이시아에서 끝난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그는 데뷔 최고 성적인 단독 11위를 기록했다. 순위도 순위지만 데뷔 후 처음으로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은 안정감이 팬들에게는 더 반가운 신호다. 데뷔 첫 톱10을 넘어 첫 우승도 조심스럽게 예상할 수 있다.
프로 대회 67승의 ‘지존’ 신지애도 출격하고 시즌 1승이 있는 이소미도 우승 후보다. 이민영, 배선우 등은 신지애처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소속으로 출전한다. 78명 중 10명이 한국 선수다.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아깝게 첫 우승을 놓치고 공동 2위에 만족한 최혜진과 메이뱅크 공동 4위 김아림, 해남 BMW 대회 우승자 김세영은 휴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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