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친환경 수송기기 산업 생태계 조성

위원회 출범…산학연 25개 기관

조선업 전환 추진…테스트베드 조성

3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경남 스마트 수송기기 기획위원회’의 킥오프 회의에서 위원들이 지속가능한 수송기기 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3일 ‘부산·경남 스마트 수송기기 기획위원회’를 발족하고 친환경 수송기기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해양·항만 중심의 탄소저감형 연료전환과 친환경 수송기기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위원회는 부산대학교와 부산·경남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선급 등 산학연 전문가 25여 명으로 꾸려졌다. 이날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킥오프 회의에서는 “단순 기술개발을 넘어 산업생태계 조성 중심의 중장기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탄소 포집뿐 아니라 활용방안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부산진해경자청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수송기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세부 실행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실증 중심에서 상용화까지 연계되는 산업생태계 조성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위원회가 단순한 기술개발 단계를 넘어 지역 산업구조 전환과 에너지 전환의 실질적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은 “부산·진해 지역이 친환경 수송기기 산업의 테스트베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