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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천준호 "오세훈, 한강버스 사고 은폐 사과해야"…CCTV 공개 요구도

"오 시장 치적쌓으려 서울시민 안전 담보로"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국토교통위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강버스 사고 은폐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0.29/뉴스1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시가 한강버스 사고를 축소하고 은폐하고 있다"며 “오세훈 시장은 사고 사실 은폐를 즉각 사과하고 한강버스에서 발생한 모든 사고 CCTV 영상을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천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유일하게 서울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한강버스 시범운항 중 중대한 사고가 발생했었다는 사실이 추가로 폭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도에 따르면 올해 5월 16일 오후 5시 10분경 시범운항 중이던 한강버스 102호가 선착장 콘크리트 구조물과 부딪혀 선박 좌측 하부가 찢어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 사고로 인한 추정 손해액만 약 7250만원 규모”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일 국토위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시범운항 기간의 선박 고장 및 정비 기록에 대해 요구했지만 자료 어디에도 이같은 큰 충돌사고로 선박 하부가 찢어져 정비했다는 내용은 없었다"며 “서울시는 주식회사 한강버스에게 자료 누락 책임을 돌렸다. 서울시가 당시 국정감사에서 명백한 위증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의 서울시 한강버스 사고들을 거론하며 “서울시는 유독 한강버스 사고 및 하자와 관련해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의 축소 및 은폐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오 시장의 치적쌓기 용으로 서울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잡는 것이 아니라면 안전이 보장되지도 않는 한강버스를 왜 이토록 무리하게 강행하는 거냐”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오 시장은 오늘 폭로된 사고를 포함해 한강버스의 사고 사실을 은폐한 것을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또 “서울시는 한강버스에서 발생한 모든 사고 CCTV와 선장, 선원의 숙련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 일체를 미루지 말고 즉각 공개하라”며 “한강버스 운항 재개를 즉각 중단하고, 안전 문제를 전면 재검토해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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