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대표 도서관인 대구도서관을 5일 정식 개관한다고 3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옛 캠프워커 헬기장 반환부지에 건립된 대구도서관은 시립, 구·군립, 사립도서관 등 54개 공공도서관과 263개 작은도서관을 아우르는 광역 대표도서관으로 건립됐다.
앞으로 도서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지역 도서관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도서관은 연면적 1만5075㎡,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어린이자료실, 일반자료실, 대구학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인문예술자료실, 청소년공간 ‘틴구’ 등 6개 자료실를 갖추고 있다.
야외정원 ‘책뜨락’ 공간도 마련됐다.
1층 어린이자료실은 ‘책과 함께 무럭무럭 자라는 공간’을 주제로 낮은 서가와 놀이·블록·그림 특화 공간, 증강현실(AR) 체험 콘텐츠 등을 마련했다.
2층 일반자료실은 폭넓은 주제의 도서를 갖춰 모든 세대가 편히 머물 수 있는 독서 쉼터로 구성했다.
대구학자료실은 대구 관련 자료를 수집·보존한 공간으로, 고향사랑기금으로 조성된 대구사랑서재는 지역 작가와 출판사의 도서를 선보인다.
디지털자료실은 컴퓨터존·노트북존·영상감상존 등 최신 정보환경을 갖춰 편리하게 디지털 정보를 누릴 수 있다.
3층 인문예술자료실은 인문·예술·여행 분야 도서와 함께 아트북, LP, 지도 등을 비치했고 ‘예술서재’, ‘여행자의 서재’, ‘사유의 방’ 등 테마 코너를 조성해 감성 독서와 문화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청소년 전용 복합문화공간 ‘틴구’는 만들구·듣구·보구·놀구·쓰구 등 5개 테마로 꾸며져, 창작·음악·영상·보드게임·필사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대구도서관만의 특화서비스로 차량을 이용한 24시간 북드라이브스루, 전국 최초 책두루서비스 등을 시행한다.
인터넷을 통해 사전에 도서 대출을 신청하고 도서관을 방문하면 드라이브스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시민의 염원으로 탄생한 대구도서관이 시민의 사랑 속에 세대를 잇고 지식을 나누는 희망 공간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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