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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를 재즈로? 고희안 트리오의 색다른 실험

클래식과 재즈 경계 허무는 ‘디어 슈베르트’

슈베르트 명곡, 트리오 편성으로 재해석

해설도 곁들여…이달 20일 부산콘스터홀 챔버홀





낭만주의의 서정시인 슈베르트의 음악이 재즈의 감성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피아니스트 고희안 트리오가 다음달 부산콘서트홀에서 선보이는 ‘디어 슈베르트’ 공연에서다.

부산시 클래식부산은 20일 저녁 7시 30분 부산콘서트홀 챔버홀에서 ‘부산콘서트홀 커넥션Ⅱ–디어 슈베르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겸 음악감독 고희안을 중심으로, 드러머 한웅원, 베이시스트 정용도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디어 슈베르트’는 지난해 관객의 호평 속에 막을 내린 ‘디어 베토벤’의 후속편이다. 낭만주의 거장 프란츠 슈베르트의 작품을 클래식 버전과 재즈 버전으로 오가며, 피아니스트 고희안의 해설을 곁들여 관객에게 보다 쉽게 다가간다.

이번 무대는 트리오 편성만으로 진행되며, 슈베르트의 대표곡인 ‘세레나데’,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아베 마리아’, ‘즉흥곡 1번’, ‘송어’ 등이 연주된다. 원곡의 서정적인 선율과 재즈의 자유로운 즉흥성이 어우러져,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희안은 “슈베르트의 낭만적인 선율을 재즈의 감성으로 새롭게 풀어내고자 했다”며 “즉흥의 매력 속에서 클래식의 본질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단순한 편곡을 넘어, 슈베르트 음악의 본질을 다른 시선으로 탐색하는 ‘듣는 공연’으로 기획됐다. 고희안의 해설이 곁들여져 음악의 배경과 구조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세 연주자의 섬세한 호흡이 더해져 한 편의 완성된 음악극처럼 펼쳐진다.

클래식부산 박민정 대표는 “이번 ‘디어 슈베르트’는 슈베르트의 명곡을 클래식과 재즈의 두 시선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즉흥의 즐거움과 장르를 넘어선 음악의 확장을 동시에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약 80분간 진행되며 전석 3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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