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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물 금관 보려 새벽 4시 줄섰다"…국립경주박물관이 내린 '특단 조치'는?

지난달 27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박물관 개관 80주년 기념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언론 공개회에서 신라 금관이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립경주박물관이 신라 금관 특별전의 관람 인원을 제한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천마총 금관’ 실물이 공개되자 새벽 4시부터 몰린 관람객들로 전시장이 북새통을 이룬 것이다.

3일 국립경주박물관은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회차당 150명씩, 평일 하루 2550명으로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전날 일반 관람이 시작되자 오전 10시 개장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서며 ‘오픈런’이 이어졌고 이날은 사전 예약 없이 2700명만 수용했다.

이번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은 신라를 대표하는 금관과 금허리띠 등 총 20점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로 지금까지 발굴된 신라 금관 6점이 모두 모인 것은 1921년 금관총 금관 발견 이후 104년 만이다. 국보와 보물이 각각 7점씩 포함돼 신라의 황금문화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최근 정상회담 선물로 화제를 모은 ‘천마총 금관’의 실물이 공개되며 관람 열기가 더해졌다. 박물관에 따르면 일부 관람객은 새벽 4시에 출발해 현장을 찾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박물관 측은 상설전과 특별전 동선을 분리하고 현장에서 번호표를 배부하는 등 질서 유지를 위해 조치를 취했지만, 관람 인파가 계속 몰리자 안전과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인원 제한을 결정했다.

전시는 12월 14일까지 이어진다. 평일에는 하루 17회, 주말에는 23회 회차별 관람이 진행되며, 오전 9시 20분부터 현장에서 티켓을 배부한다. 관람객은 30분 단위로 입장할 수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전시실 내 안전 관리와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인원을 제한하게 됐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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