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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넘기가 습관 됐나…신유빈, 또 중국 잡고 4강에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8강서 천이에 4대2

듀스 승부 두 차례 내줬지만 끝내 준결승 진출

올해 중국 선수와 전적서 3승 9패 기록 중

몽펠리에 대회 신유빈의 경기 장면. WTT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21·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상위급 대회인 챔피언스 몽펠리에에서 또 한 번 만리장성을 허물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4위인 신유빈은 2일(한국 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 8위 천이(중국)를 게임 점수 4대2(11대6 11대7 10대12 11대5 10대12 11대9)로 물리쳤다. 4강에 오른 신유빈은 33세의 베테랑 자비네 빈터(세계 26위·독일)와 결승 진출 티켓을 다툰다.

신유빈은 지난달 초 WTT 시리즈 최상위급 대회인 중국 스매시에서 한국 여자 선수 출전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4강에 올라 결승에 도전하게 됐다. 또 올해 중국 선수와 상대 전적에선 3승 9패를 기록했다.

신유빈은 중국 스매시 16강에서 세계 4위 콰이만에게 3대2 역전승을 낚아 올해 중국 선수 8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같은 대회 4강에서 세계 2위 왕만위에게 1대4로 막혀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직전 대회인 지난달 말 WTT 스타 컨텐더 런던 32강에서 중국의 종게만(세계 57위)을 3대1로 꺾었던 신유빈은 대만의 정이징(세계 17위)에게 0대3으로 완패해 16강 탈락했던 아쉬움이 남아있다.



신유빈은 21세 동갑내기 천이를 맞아 두 차례 듀스 대결을 넘겨주고도 1·2게임을 잡은 것을 발판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첫 게임부터 강한 공세로 밀어붙인 신유빈은 상대 테이블 구석을 찌르는 포핸드 드라이브와 날카로운 백핸드 푸시를 앞세워 11대6 승리를 낚았고 2게임도 11대7로 이겼다.

3게임 듀스 접전을 10대12로 잃은 신유빈은 4게임을 가져와 게임 점수 3대1로 앞서나갔다. 다시 5게임 듀스 대결을 내준 신유빈은 공방을 벌인 6게임을 11대9로 따내 4강행을 확정했다.

한국의 주천희(세계 22위·삼성생명)도 일본의 하시모토 호노카(세계 10위)를 풀게임 대결 끝에 4대3(11대7 8대11 5대11 11대9 4대11 11대3 11대9)으로 누르고 4강에 합류, 세계 5위 왕이디(중국)와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남자 단식에서는 간판 장우진(세계 21위·세아)이 같은 한국 선수끼리 8강 대결에서 '맏형' 이상수(세계 28위·삼성생명)를 4대1(11대8 8대11 11대8 11대8 11대5)로 돌려세우고 4강에 진출했다. 장우진은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세계 15위)와 결승행 티켓을 건 한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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