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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나섰다"…젠슨 황이 특별히 부탁한 '이 굿즈', 매출 300억 찍었다는데

'까치호랑이배지' 판매대. 서울경제DB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뮷즈(MU:DS)’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신기록을 세웠다.

31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뮷즈 매출액은 약 306억 4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재단이 2004년 설립된 이후 연간 매출이 300억 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뮷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지역 국립박물관의 대표 유물을 모티브로 만든 문화상품 브랜드다. ‘뮤지엄(museum)’과 ‘굿즈(goods)’를 결합해 이름을 만들었으며 전통과 현대 감각을 결합한 디자인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방탄소년단 RM이 소장해 화제를 모은 ‘반가사유상 미니어처’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캐릭터를 연상시킨다며 주목받은 ‘까치 호랑이 배지’ 등이 있다.



매출은 하반기에 들어서며 폭발적으로 늘었다. 4∼6월 평균 20억 원대에 머물던 월 매출이 7월에는 49억 5700만 원, 8월에는 52억 7600만 원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급등했다. 업계는 “6월 개봉한 ‘케데헌’이 세계적으로 흥행하며 한국 전통미술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뮷즈’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 오픈런을 할 정도로 인기다. 특히 ‘까치 호랑이 배지’, ‘흑립 갓끈 볼펜’ 등은 입고 즉시 품절돼 중고 거래가 이뤄질 정도로 인기 있는 품목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열풍이 해외 CEO까지 번졌다는 점이다. 30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15년 만에 공식 방한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케데헌’으로 불붙은 뮷즈의 인기를 듣고 굿즈를 구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측은 국립중앙박물관을 통해 황 CEO를 위한 ‘뮷즈 선물 세트’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매출 400억 원 달성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재단은 박물관 용산 이전 20주년과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는 신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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