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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뽑는다면서 경력 있냐고요?"…기업 10곳 중 9곳 '중고 신입' 원한다

21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5 상생협력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가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기업 10곳 중 9곳이 신입보다 '중고 신입'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662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중고 신입 선호도' 설문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7.9%가 "중고 신입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곧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어서'(79%, 복수 응답)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교육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48.5%) △업무나 조직생활에 노련할 것 같아서(38.5%) △적응이 빠를 것 같아서(35.9%) △기존 중고신입 채용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중고 신입의 평균 경력은 1.9년이었다. 최소 기준은 평균 1.6년, 최대는 2.4년 정도로 집계됐다.

실제 채용 현장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뚜렷하다. 응답 기업 중 80.8%가 중고 신입을 뽑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최근 1년간 신입사원 가운데 중고 신입의 비율은 평균 35.9%에 달했다.

채용 후 만족도 역시 높았다. 기업의 63.4%는 "일반 신입보다 중고 신입이 더 만족스럽다"고 답했고 '비슷하다'는 응답은 28.2%, '신입이 더 낫다'는 응답은 8.4%에 그쳤다.

사람인 관계자는 "기업들이 최소한의 교육만으로도 바로 실무 투입이 가능한 인력을 찾는 추세"라며 "신입 구직자라면 인턴, 아르바이트, 대외활동 등으로 실제 업무 감각을 쌓고 조직 적응력을 보여주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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