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9%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수주금액은 3분기 기준 26조 원으로 연간 목표치의 84%가량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3분기 매출 7조 8265억 원, 영업이익 1035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영업이익은 9.4% 감소했다.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23조 28억 원, 영업이익 5342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보다 9.5% 감소했지만, 연간 가이던스(30조 4000억 원)의 75.7%를 채웠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수주는 26조 1163억 원으로 연간 목표(31조 1000억 원)의 83.9%를 달성했다. 이라크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와 인천 제물포역 도심공공복합 사업 등 경쟁 우위 중심의 사업지를 확보함으로써 수주 잔고 96조 400억 원을 기록했고, 약 3년 2개월 치의 일감을 비축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견고하게 다졌다는 평가다.
원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원전과 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비경쟁·고부가가치 초대형 사업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기본 설계 계약을 체결한 미국 내 대형원전 4기 건설, 팰리세이즈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프로젝트 등 글로벌 원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품질 중심 수주 전략과 철저한 원가관리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등 에너지 혁신 전략을 포함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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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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