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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와 ‘찰떡궁합’ 함정우, 페럼서 통산 5승째 도전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2R

합계 6언더로 전성현과 공동 선두

통산 4승 중 페럼에서만 2승 쌓아

시즌 4승 노리는 옥태훈은 3언더

함정우가 31일 렉서스 마스터즈 2라운드 1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PGA




함정우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둘째 날 공동 선두에 나서며 통산 5승째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함정우는 31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은 함정우는 전성현과 공동 1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함정우는 페럼클럽에서 유독 강한 모습이다. 그는 2021년과 2023년 이 코스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섰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페럼클럽에서만 세 개의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



경기 후 함정우는 “컷을 통과했으니 우승이 목표”라며 “워낙 어려운 코스라 남은 이틀간 하루 2타씩만 줄이고 싶다”고 말했다. 투어 통산 4승의 함정우는 2023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과 지난해 골프존 도레이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세 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함정우와 선두에 나선 전성현은 정규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유석이 5언더파 139타,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다. 첫날 단독 선두였던 장희민은 이날 1타를 잃고 4언더파 140타, 공동 4위로 밀렸다.

시즌 4승을 노리는 옥태훈은 3언더파 141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옥태훈은 이번 대회에서 1992년 최상호 이후 33년 만에 KPGA 투어 시즌 4승 달성에 도전한다. 또 이 대회 공동 27위보다 좋은 성적을 내면 올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한다. 올 9월 이 코스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전가람도 옥태훈 등과 공동 8위에 올랐고, 지난해 우승자 이승택은 2오버파 146타로 공동 3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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