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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도 안 돼 10번째 리콜"…머스크 자랑하던 '사이버트럭', 또 품질 논란

미국 뉴욕 거리의 사이버트럭. 로이터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또다시 사이버트럭을 리콜했다. 이번이 무려 열 번째 리콜이며, 출시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품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4년식 사이버트럭 6197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문제는 ‘오프로드 라이트 바 액세서리’의 부착 불량이다. 불량 프라이머(접착 전처리제)를 사용해 조립된 탓에, 주행 중 해당 부품이 떨어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NHTSA는 “부속품이 차량에서 분리될 경우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콜 대상은 2023년 11월 13일부터 2024년 11월 5일 사이에 생산된 차량 가운데, 서비스센터에서 해당 액세서리를 장착한 모델이다.

테슬라는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부품을 무상 교체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결함으로 인한 실제 사고나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2023년 11월 말 첫 출고된 사이버트럭은 “미래형 전기 픽업트럭의 혁신”을 내세웠지만, 불과 2년이 안 되는 사이에 10차례 리콜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앞서 사이버트럭은 △주차등이 지나치게 밝은 문제 △강철 트림 부품 이탈 △인버터 결함 △경고등 글자 크기가 너무 작은 문제 등으로 잇달아 리콜이 이뤄졌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출시 2년도 되지 않아 리콜 횟수로 두 자릿수를 찍었다”며 “시장 안착은커녕 문제로 점철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정확한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모델 S·모델 X·사이버트럭을 합친 글로벌 인도량이 전체의 3% 남짓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사이버트럭을 “가장 튼튼하고 혁신적인 픽업트럭”이라 자랑해 왔다. 하지만 연이은 리콜로 ‘철갑 트럭’의 이미지에도 금이 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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