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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출혈 경쟁 BYD도 실적 꺾였다…5년만에 매출·순익 동반 감소

순이익 33% 급감, 시장 전망치 하회

본토서 '할인경쟁' 과열 경쟁업체 부상

해외에서 대당 이익 더 커 확대 주력

BYD/AP연합뉴스




중국 전기차(EV) 1위 업체 비야디(BYD)가 중국 본토에서의 경쟁 심화로 5년 만에 분기 실적이 악화했다.

3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BYD는 올 3분기 매출 1949억 위안(약 39조 원), 순이익 78억 위안(약 1조 5600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33% 감소한 수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기 기준 매출·순이익 동반 감소는 2020년 1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3분기 자동차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든 111만 대에 그쳤다. 9월 판매는 5년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소비 둔화와 과잉생산 우려 속에서도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할인 경쟁에 몰두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BYD가 내수 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보였던 ‘보급형 시장(20만 위안 이하)’은 다른 기업들의 저가 공략에 잠식당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리자동차의 올 1~9월 신에너지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0% 급증했다. 10만 위안급 소형 전기차가 인기를 끌면서다. 신흥 기업인 리프모터테크놀로지도 1~9월 신에너지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3배 증가했다. 이반 리 상하이 로열웰스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중국 내 판매 감소와 내수 출하를 촉진하기 위한 할인이 BYD의 수익 개선을 압박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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