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다국어 실시간 통번역 및 산업안전교육 플랫폼 ‘하이워커(HiWorker)’를 운영하는 ㈜하이로컬(대표 윤정호)과 환경·안전·보건(EHS) 전문기업 ㈜켐토피아(대표 박상희)는 산업현장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목표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이로컬의 산업현장 특화 AI 통번역 기술과 켐토피아의 체계적 EHS 관리 역량을 결합해, 언어 장벽과 안전관리 비효율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보급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 사망사고 발생 시 최대 3년간 고용을 제한하는 등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많은 산업현장에서는 언어 장벽으로 안전교육과 위험성평가가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한계가 있었다.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언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산업재해 예방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윤정호 하이로컬 대표는 “산업 현장의 실제 언어를 학습한 하이로컬의 실시간 AI 통번역 기술은 단순 번역을 넘어 작업자 간 뉘앙스까지 전달한다”며, “켐토피아의 EHS 전문성과 결합해 모든 근로자가 언어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상희 켐토피아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과 ESG 경영이 중요한 시대에 데이터 기반 안전관리는 필수”라며, “켐토피아의 EHS 시스템에 하이로컬의 AI 통번역 기술이 더해져, 고객사는 법규 준수와 외국인 근로자 안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강력한 솔루션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약에 따라 하이로컬은 산업현장 특화 AI 통번역 및 산업안전튜터 모델을 API 형태로 켐토피아 솔루션에 공급하고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켐토피아는 건설, 제조 분야의 광범위한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동 개발 솔루션의 영업 및 유통을 맡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고 안전사고 발생률이 높은 건설 현장을 시작으로, 제조, 조선,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솔루션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이로컬은 전 세계 180개국 2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글로벌 언어 교환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조선·제조업 현장의 전문용어와 사투리까지 정확하게 번역하는 현장 특화 AI 통번역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켐토피아는 20년간 화학, 안전, 보건, 환경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EHS 시스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솔루션, 모바일 TBM, 화학물질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산업현장의 안전문화 정착과 법규 준수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