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 달 간 주택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반등했다. 주택 공급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도 읽히지만 올해 누계로 보면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부족한 실적인 데다 분양 물량 역시 급감해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인허가는 1만 9731 가구로 전년 동월 6601 가구 대비 198.9% 증가했다. 9월 누적 실적은 11만 1115 가구로 전년 동기 9만 411 가구 대비 22.9% 증가했다. 9월 착공 물량 역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9월 수도권 착공은 1만 6449 가구로 전년 동월 8576 가구 대비 91.8% 증가했다.
9월 한 달 주택 공급 지표가 개선됐지만 올해 누계로보면 여전히 안심하기 이른 상황이다. 9월까지 수도권 착공 누계 실적은 1만 5942가구로 전년 동기 1만 7536가구 대비 7.0% 감소했다.
주택 공급의 체감이 높은 분양 실적은 더 곤두박질 쳤다. 9월 수도권 분양은 1만 2437가구로 전년 동월 1만 4518가구 대비 14.3% 감소했고 9월 누계 실적은 7만 5734가구로 전년 동기 8만 3401가구 대비 9.2% 감소했다. 특히 서울 분양 물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9월 서울 분양은 254가구로 전년 동월 2165가구 대비 88.3% 감소했고 9월 누계 실적은 7만 5734가구로 전년 동기 8만 3401가구 대비 9.2% 줄었다.
한편 10·15 대책을 촉발 시킨 9월 주택 매매 건수는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매매거래는 3만 1298건으로 전월 2만 1673건 대비 44.4% 증가했고 서울의 경우 1만 995건으로 전월 7293건 대비 5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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