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와 함께 캠핑 이용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공공야영장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25년 우수 공공야영장’ 15개소를 선정해 31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5곳, 강원이 1곳, 세종 1곳, 충북 1곳, 전북 2곳, 전남 1곳, 경북 1곳, 경남 2곳, 제주 1곳이다.
‘우수 공공야영장’은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야영장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선정하는 사업으로 2023년에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다. 2023년 이후 누적 우수 공공야영장은 모두 55곳으로, 지역별로는 서울 1곳, 경기 13곳, 강원 7곳, 세종 1곳, 충북 4곳, 충남 1곳, 전북 4곳, 전남 3곳, 대구 2곳, 부산 1곳, 경북 7곳, 경남 9곳, 제주도 2곳이다.
가족(어린이) 친화 야영장, 친환경 야영장, 교통약자 배려 야영장, 반려동물 친화 야영장 등 4개 특화 분야로 나눠 진행한 올해 공모에서는 특화된 기반 조성과 콘텐츠 운영 여부, 안전관리 등을 기준으로 캠핑 수요에 맞춘 다양한 특화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야영장을 높게 평가했다. 이를 통해 가족 친화 분야는 11개소, 친환경 분야는 3개소, 교통약자 배려 분야는 3개소, 반려동물 친화 분야는 1개소가 선정되었는데, 이 중 3개소는 2개 분야에 함께 선정됐다.
분야별 대표 사례를 살펴보면 ▲ (가족 친화) 군포시 ‘초막골생태공원 느티나무야영장’은 근교에 있으며, 맹꽁이 생태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도심 속 생태체험부터 온 가족 휴식까지 고려해 운영하는 곳이고 ▲ (친환경) 경남 남해군 ‘한려해상국립공원 덕신야영장’은 폐교된 초등학교를 활용해 추억 교실, 새활용 놀이터, 태양광 주차장 등, 자연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활용한 지속 가능한 야영장 모델을 제시했으며 ▲ (교통약자 배려) 전북 정읍시 ‘내장산국립공원 내장호야영장’은 무장애 카라반을 설치하고, 공용 화장실 등 야영장 내 모든 편의시설을 장애물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모두가 편리한 캠핑을 구현했고 ▲ (반려동물 친화) 경기 여주시 ‘강천섬 캠핑장’은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전 구역에서의 반려동물 동반을 허용해 반려동물 친화적인 치유 캠핑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선정된 야영장에 ‘분야별 우수 등록야영장’ 현판을 수여하고, 야영장을 취재해 관광공사 ‘고캠핑’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SNS을 통해 소개 글을 게재한다. 아울러 이들을 내년도 ‘캠핑스쿨(매년 10월 개최, 150여 명 참여)’ 등 캠핑 관련 행사 개최지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문체부 김근호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우수 공공야영장’은 우리나라 야영장의 질적 수준과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 교통약자 배려 등의 사례가 민간야영장까지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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