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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휴전하자마자…G7 '핵심광물 동맹' 中희토류 통제 대응

加 에너지장관 회의 후 협정 공개

고정가격 구매 '오프테이크' 포함

중국 희토류 광산/AP연합뉴스




미중 정상이 30일 한국에서 만나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를 유예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주요7개국(G7)이 ‘핵심 광물 생산 동맹’을 출범시켜 중국의 희토류 통제 강화에 대응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7 국가들은 3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에너지장관회의를 마친 뒤 핵심 광물 동맹 협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급계약을 포함한 이번 동맹 협정은 중국이 과잉 공급 또는 수출통제 등으로 핵심 광물 시장을 독점·조작하는 것을 해결하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정에는 구매자가 핵심 광물 광산 생산량의 일정 부분을 고정 가격에 구매하도록 약속하는 오프테이크(사전 구매) 계약을 체결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핵심 광물의 가격 하한선 및 비축 계약과 관련된 내용도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정은 6월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광물 공급망 보호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당시 G7 정상들은 핵심 광물 공급을 보호하고 자국 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계획에 잠정 합의했다. 핵심 광물 부족을 예측하고 고의적인 시장 혼란에 대한 대응을 조정하며 채굴과 가공·생산·재활용을 다각화한다는 내용 등도 당시 합의에 포함됐다.

희토류는 전투기·반도체·자동차 등 다양한 군수·민간 용품을 만드는 데 필수지만 중국의 매장량이 많은 데다 저비용·환경친화적인 채굴과 정제가 어려워 사실상 중국이 가공도 독점하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로 자국 산업이 타격을 입자 미국과 서방국가들은 중국의 통제 밖에서 핵심 광물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는 희토류 생산을 늘리기 위해 광산 프로젝트와 가공·처리 공장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우크라이나·한국·호주의 장관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원자력발전, 에너지 안보, 인공지능(AI)도 의제로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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