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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감소폭 ‘절반’…건설 일자리, 조금씩 살아난다

노동부,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건설업 감소폭, 4개월째 둔화

9월 건설경기지수도 반등 ‘눈길’

건설업 종사자 감소세가 5월부터 점점 줄고 있다.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장기 불황에 직격탄을 맞은 건설업 경기와 일자리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건설업 종사자는 138만 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2%(6만1000명) 감소했다.

건설업 종사자 감소세는 작년 6월부터 올 9월까지 16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이 감소세가 추세적으로 빠르게 줄고 있다는 점이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종사자 감소세는 올 5월 -10만4000명으로 밑바닥을 다진 후 7월 -9만1000명, 7월 -7만9000명, 8월 -8만3000명, 9월 -6만1000명을 기록했다. 5월과 비교하면 4개월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종사자에는 건설업 일용직이 포함되는 만큼 건설업 밑바닥 경기와 일자리가 동시에 살아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최근 건설업 회복 기대감을 만드는 지표가 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건설업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5.1포인트 상승한 73.3을 기록했다. CBSI는 건설사 입장에서 판단한 건설경기 지표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 상황으로 해석된다. 건설업 지수는 여전에 100에 크게 못 미치지만,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발표한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건설업지수 68.6으로 전월 대비 2.1포인트 올랐다. 건설경기지수처럼 100을 한참 밑돌지만, 상승했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김재훈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건설업 종사자 감소세 둔화에 대해 “최근 건설 수주 지표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 건설업이 워낙 나빴기 때문에 감소세 둔화도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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