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3주간 국회 국정감사로 고생한 문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커피차(커피트럭)’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날 최휘영 장관이 준비한 커피차 2대가 정부세종청사 15동 앞마당에 마련됐다. 커피차에는 과거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패러디한 ‘휘총무가 쏜다’는 문구가 새겨졌다. 빨간 나비 넥타이를 멘 ‘휘총무’로 합성된 최 장관의 사진도 관심을 모았다.
문체부에 따르면 최 장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생하는 문체부 직원들을 위해 관련부서랑 협의해 커피차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즐거워하는 직원들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저도 힘이 납니다. 문체부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역대 문체부 장관 가운데 국정감사 등으로 고생했다고 커피차를 ‘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부처에서도 이례적인 이벤트로 알려졌다. 세종 관가에서는 “기업인 출신 장관이라서 그런지 이벤트도 독특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최휘영 장관은 ‘커피차 애호가’이기도 한 데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9월 29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서도 커피차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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