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다음 달 6일 오후 2시 킨텍스 6C홀에서 '2025 고양시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쿠팡, 삼성특수브레이크 등 35개 기업이 참여해 149명을 현장에서 직접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력서 심사 없이 현장 면접이 가능해 중장년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반도체, 의료바이오, 물류·운수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이 참여한다.
채용 직종은 디자이너, 회계, 사회복지사 등 전문 경력을 살릴 수 있는 분야부터 운전, 배송, 조리, 생산직까지 폭넓다. 특히 요양보호사 등 중장년층이 진입하기 쉬운 직종도 다수 포함됐다.
박람회장은 6개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중장년층의 디지털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디지털 특화관도 눈길을 끈다.
AI 기반 역량검사와 경력설계진단,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직업 체험과 산업안전체험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적응력을 키울 수 있다.
취·창업컨설팅관에서는 이력서 작성부터 창업 상담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힐링·체험관에서는 이력서 사진 촬영, 메이크업 컨설팅 등 면접 준비를 돕는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일자리정보관에서는 여성, 장애인, 시니어 등 대상별 일자리 정책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고양시일자리통합정보망 또는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 블로그에서 사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별도 신청 없이 당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김경한 고양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중장년층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지역사회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일자리 연결과 진로 탐색의 장을 마련했다”며 “경력단절, 재취업, 창업 등 다양한 경로를 고민하는 중장년 구직자들에게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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