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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 “개방적·미래지향적 APEC 목표 재확인하자”

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개회사

조현 외교부 장관이 30일 경주 소노캄에서 열린 APEC 합동각료회의(AMM)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리 모든 국민의 번영을 위해 우리 지역을 개방적이고, 연결되고, 미래지향적으로 유지하겠다는 APEC의 지속적인 목표를 재확인하자”고 제안했다.

조 장관은 이날 경주 소노캄에서 열린 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경제적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기후 혼란, 인구 구조 변화가 우리의 회복력을 시험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역풍에도 불구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여전히 글로벌 성장의 엔진이자 더 번영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최선의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 21개 회원 장관들이 함께 모여 집단적 전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며 “APEC의 다음 장을 함께 만들어가면서 여러분의 통찰과 관점을 듣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신라는 고립보다 개방을 선택했다. 장보고는 거친 바다를 헤쳐 무역과 우정의 다리를 건설했다”며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개방과 협력의 정신이다. 더 평화롭고 번영하는 미래를 위해 이 정신으로 문제들을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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