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부산 김해공항 인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환영 집회를 방해하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30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40대 A 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30일 오전 9시 55분께 부산 강서구 부산김해경전철 덕두역 인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을 환영하는 화교단체의 집회를 방해하다 이를 막아서는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욕을 한 혐의다.
보수 성향의 유튜버 등으로 알려진 이들은 차량에 있는 확성장치를 이용해 ‘시진핑 아웃’ 등을 외치다 현장에 있던 경찰에 의해 제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대는 미·중 정상회담 개최지로 알려진 김해공항 공군 기지 내 나래마루 인근이다.
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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