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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스’ 운영사에 부산창경…비수도권 기술창업 거점 도약

전주기 창업지원 체계 구축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박차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사진제공=부산창경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운영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창경은 비수도권 예비형 운영사 자격을 확보하며 지역 기술창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유망 기술 스타트업에 선제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과 사업화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대표적 민·관 협력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부산창경은 올해 말부터 팁스 추천권을 부여받아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2년간 예비형 운영사로 활동한 뒤 성과에 따라 일반형 운영사로 전환할 수 있다.

현재 전국 120여 개 팁스 운영사 중 70% 정도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된 상황에서, 부산창경은 부산지역 네 번째 팁스 운영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기술창업기업의 발굴·육성 기반을 강화하고 지방의 창업 생태계 분권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창경은 2020년 ‘롯데-BCCEI 스타트업 펀드 1호’를 시작으로 모태펀드 ‘부산 유니콘 스타트업 펀드’, ‘부산 지역혁신 플라이하이 투자조합’ 등 총 5개 펀드를 조성하며 운용자산(AUM) 117억 원 규모의 투자재원을 확보했다. 이번 팁스 운영사 선정으로 딥테크 중심 창업기업의 발굴부터 초기·후속투자, 글로벌 진출, 기술이전 및 보호까지 연결하는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특히 부산창경은 크립톤·스마트스터디벤처스·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한국사회투자·롯데벤처스·국립한국해양대학교기술지주·한국해양과학기술원·중소조선연구원·특허법인 부경·영국 VC 심산벤처스(Simsan Ventures) 등 국내외 10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부산창경은 향후 팁스 추천권을 활용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털(VC)과 협력을 확대하고 스마트해양 및 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한 기술창업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지난 2015년 개소 이후 부산창경은 총 273개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2100여 개 기업 보육, 117억 원 규모 펀드 조성, 34개사에 대한 41억7000만 원 직접 투자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둬왔다. 대표 투자기업으로는 한국정밀소재산업·테라클·짐캐리·엠유트론 등이 꼽힌다.

김용우 부산창경 대표는 “이번 팁스 운영사 선정은 부산이 수도권 중심 창업 구조를 넘어 기술창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든든한 브릿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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