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1·2차전의 미국 내 시청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반면 일본과 캐나다에서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AP통신은 29일(한국 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1·2차전 미국 내 평균 시청자 수가 지난해 비해 14%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 1·2차전의 미국 내 평균 시청자 수는 1250만 명으로 지난해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경기 1·2차전 미국 내 평균 시청자 수 1455만 명에 비해 14% 줄었다. 이번 시청자 수 집계에는 폭스 채널을 비롯해 폭스 데포르테스, 폭스 원스트리밍, 폭스 스포츠 애플리케이션 등이 포함됐다.
미국 내 시청자 수는 줄었지만 일본과 캐나다의 월드시리즈 1·2차전 시청자 수는 신기록을 세웠다. 일본 출신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이 다저스에서 뛰고 있고, 캐나다 연고의 토론토가 월드시리즈에 오른 것이 일본, 캐나다 시청자 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에서는 1·2차전 평균 1070만 명이 월드시리즈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내 1·2차전 시청자 수는 1차전 700만 명, 2차전 660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토론토 경기 가운데 최다 시청자 수 기록이다. 특히 1차전의 미국, 캐나다, 일본 내 시청자 수는 3260만 명으로 2016년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7차전 이후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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