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 계열 차움은 개원 15주년을 맞아 고객 맞춤 검진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1인 전용 프라이빗 검진실 '하이브'(HIVE)를 새 단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차움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고객이 개인 룸에 누워 있으면 내시경, 초음파 기계 등과 함께 전문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검진 서비스를 진행하는 '원스톱 검진 시스템'을 도입했다. 당시 고객 동선을 최적화하고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한 차별성을 앞세워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고객들에게도 각광을 받았다.
차움은 꾸준한 수요 증가에 따라 10월부터 검진실 9개를 추가해 총 20개의 룸으로 운영한다. 하이브의 장점은 프라이버시와 편의성이다. 차움의 프라이빗 하이브 검진은 수검자별 세분화된 건강상태를 설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검진이 진행된다. 검진에 앞서 과거 질환 이력·가족력·건강 상태를 토대로 전문의가 1대 1 예진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개인별 검진 항목을 구성하는 게 특징이다. 검진 과정에서는 전담 간호사가 동행해 1대1 케어를 제공하고, 유소견이 발견될 경우 차움 외래 진료과 또는 차병원을 비롯한 원하는 병원으로 신속히 연계한다. 위장내시경 검진 주기와 연령 기준을 확립해 위암 조기 발견에 기여한 이상인 소화기내과 교수, 세계 최초로 간암 조기 발견 예측 모델을 개발한 한광협 교수 등 다수의 전문의료진이 협진체계를 갖추고 있다.
수검자들은 무엇보다 검진과 판독, 결과 상담이 모두 당일에 이뤄지는 데 대해 만족도가 높다. 내시경·초음파 등 주요 검사를 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보니 여러 공간을 이동하거나 대기하지 않아도 되고, 최적화된 동선 설계를 통해 검사자 간 마주침을 최소화함으로써 안락함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러한 서비스는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1위 항목으로 꼽혔다.
해외에선 차움의 맞춤형 안티에이징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병원 측에 따르면 크리스틴 데이비스, 수잔 소머스, 피터 폰다 등 미국 유명 배우를 비롯해 120여 명의 해외 인사가 차움의 서비스를 체험하고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재화 차움 원장은 "그동안 차움 프라이빗 검진 하이브 증설에 대한 니즈가 많았다"며 "15주년을 맞아고객 기대에 더욱 부응하고 건강검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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